중소기업청은 올해 14억원을 투자해 혁신형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직접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선정한 40개 혁신형 중소기업을 비롯해 올해 60개 기업을 새로 선정하는 등 총 100개 기업을 통해 3000만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토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한국컨설팅협회에 지원 사업을 위탁하고 지원대상 100개 기업에 대해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별 전문가를 배정해 IR자료 제작부터 사업 종료시까지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해외 투자자금 유치 지원사업을 시작해 독일 등 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1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투자유치 로드쇼에서도 5000만달러의 중소기업 전용 투자펀드 결성을 위한 협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등 4개 지역 약 300여개의 현지 투자기관을 네트워크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기청은 해외 벤처캐피탈의 직접투자 유치는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