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일반 사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61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공무원(공사, 공기업) 시험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준비 중이다’ 6.8%, ‘곧 준비할 계획이다’ 28.5% 등 직장인의 35.3%가 현재 공무원(공사, 공기업)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곧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 중이거나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을 기업별로 살펴보면 벤처기업 직장인이 38.8%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36.9%, 대기업 28.4%의 순이었으며 외국계 기업이 22.9%로 가장 낮았다.
이들이 공무원(공사,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려는 이유는 역시 고용의 안정성 때문이었다. “공무원(공사,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시는 이유는?”이란 질문에 대다수인 73.1%가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그 외 ‘현재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9.5%, ‘일반 사기업의 조직문화가 자신과 맞지 않아서’ 8.3% 등이 시험 준비의 또 다른 이유였다.
그리고 이들 중 84.0%는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의 연봉보다 적은 연봉을 받게 되더라도 공무원(공사,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해 한창 치솟고 있는 공무원(공사, 공기업)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현재 공무원(공사, 공기업)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6.8%의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현재 준비 중인 시험의 종류로는 ‘9급 공무원’이 46.8%로 가장 많았으며(‘공사, 공기업’ 23.9%, ‘7급 공무원’ 21.1%, ‘5급 공무원’ 4.6%),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인터넷 강의’가 62.4%로 주를 이뤘고(‘학원수강’ 33.9%, 스터디 모임 11.9%), 직장생활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역시 과반수가 넘는 54.1%가 ‘시간부족’을 꼽았다(‘정신적 여유 부족’ 26.6%, ‘체력적 부담’ 12.8%, ‘현재 업무에 충실하기 힘듬’ 5.5%).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비교적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된 공무원, 공사, 공기업의 높은 인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고용의 안정성 이외에도 자신의 적성, 경력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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