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 기업체감경기 둔화 폭 감소
[ 전경련] 기업체감경기 둔화 폭 감소
  • 승인 2005.02.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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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85.7로 기준치 100을 하회, 전월 대비 경기악화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BSI는 100 미만이면 해당월 경기가 전월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 이상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84.1) 중 경공업(79.3) 부문은 장기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섬유(46.2), 나무ㆍ목재(75), 고무ㆍ플라스틱(77.8)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부진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중화학공업(85.7) 분야에서는 자동차ㆍ트레일러(63.6), 비금속광물(76.9), 철강(78.3)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건설경기 및 내수침체의 장기화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어려움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조기 재정지출 확대,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의한 코스닥시장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냐의 여부가 경기침체 탈출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경련은 설 장기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 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산성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제심리 안정을 통한 내수회복과 효과적인 환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출확대로 경기회복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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