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 정례회견을 통해 현 경제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기회를 다같이 우리 경제를 좀더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이 불씨가 가시적 성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과 하반기에 예정된 종합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한두달 통계를 보고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단언하긴 이르고, 일단 2월~3월까지 더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심리적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작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심리지표가 개선됐다는 것은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경기가 저점을 치고 상향 전환하는 과정에서 통계숫자가 좀 어긋날 가능성도 있지만, 그것을 지나

그는 이어 "일단 가닥을 잡은 신용불량자 문제를 좀더 기초생활자나 생계형 자영업자 등으로 조정대책을 3월초까지 마련할 것"이라며 "과거 신용불량자는 기존 법적 절차를 유지하되 나머지 기초생활보호대상자나 학자금 대출 연체자, 부모의 채무에 대해 보증한 경우 등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나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생업을 계속할 수 있는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또 "서민 주거 안정화를 위해 임대주택 활성화 대책도 곧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중형임대주택을 보급해 수급 균형을 맞추고 주택가격의 폭등과 폭락을 막으면서 건설경기를 보다 활발하게 관리해 서민층 일자리를 확충하는 방안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부동산가격 및 투기관련 대책과 관련,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며 투기가 재연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가격 움직임이 좀 빨라지는 듯한 경향이 있어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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