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더이상 인맥이 통하지 않는다'
중국 투자, '더이상 인맥이 통하지 않는다'
  • 승인 2005.02.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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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에서 인맥에 의존하는관행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KOTRA는 중국 투자에 있어 그 동안의 성공·실패 요인을 분석, 중국 투자에 대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중국의 투자 제한·장려·금지·우대 등의 범위를 확인하고 진출 목적, 진출 형태 및 지역, 판로 확보 등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중국 지방정부나 파트너 말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가능하면 투자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제반 환경과 시설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외자기업 유치 흐름을 파악하여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산품을 내수 판매할지 혹은 수출할 것인지 투자 목적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아울러 원·부자재를 수급의 국내 조달 여부 및 물류비 고려하여 입지 선정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투자 규모는 여유 자금을 확보한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해야 투자 환경 변수에 대비할 수 있다.

중국 투자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개정 여부 주시해야 = 중국 진출 외국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중국의 복잡하고 불명확한 법규와 잦은 개정이다.

게다가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방정부의 대책이 혼재되어 업체들에게 혼동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무·회계·통관·노무 등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수시로 개정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중국 내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도 현지의 외상거래 관행으로 경영상 문제를 겪거나 이른바 ‘흑자 도산’을 하는 업체가 많은 실정이다. 제품의 품질 및 인지도를 향상시켜 현금 결제를 통한 전략적 내수 시장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

중국은 WTO 가입 준비과정에서 총 2,700여 건의 경제 법률과 규정을 개정하여 법 제도를 재정비하였다. 합법적인 영업등기 획득 및 합법적 세무 이행 등 준법 경영의 기반을 최우선으로 하고 인맥을 통한 관행은부차적인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오재호 KOTRA 해외진출지원센터장은 이와관련 “중국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진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베이징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2월에는 상하이와 칭다오에도 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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