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들의 벤처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조사해 발표한 '창투사 2005년 투자전망'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창투사의 신규투자 규모는 9830억원으로 지난해 5639억원에 비해 무려 7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신규투자 계획금액은 정보통신부문이 3837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품소재 등 제조업(2503억원),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1847억원), 바이오(509억원), 환경분야(200억원), 기타(934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그동안 창투사 투자가 미진했던 바이오 분야와 환경분야 투자가 예년에 비해 급증 추세여서 주목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창투조합 결성을 미뤄왔던 대부분의 창투사들이 올해 88개 조합, 1조2631억원 규모의 창투조합 결성을 추진하
창투사들이 이처럼 벤처투자를 늘리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말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 발표와 함께 코스닥 시장이 급등하면서 창투사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구체적 사례로 해석된다.
중기청은 특히 창투사의 투자가 취약한 지방소재 벤처기업과 3년 이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도록 해당 펀드에 대해서는 정부 출자비중을 현행 30% 수준에서 40%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투자조합 존속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창투사들의 투자조합 출자의무비율을 완화해 창투사들의 경영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또한 창투사 설립요건 완화 등을 통해 벤처캐피탈의 투자활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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