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업경기조사 결과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05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소폭 개선됐으며, 기업들은 향후 전망도 밝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71)보다 소폭 상승한 74를 기록했으며 2월에 대한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69에서 73으로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1월중 업황BSI(65→66)와 2월에 대한 전망BSI(62→67)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의 매출증가율 BSI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고, 내수판매증가율 BSI도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 높아지는 등 기업경기가 점차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제조업체나 비제조업체 모두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