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협회 출범, 노동자성 인정 역할 주목
캐디협회 출범, 노동자성 인정 역할 주목
  • 승인 2005.01.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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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캐디들의 비영리 단체인 (사)한국캐디골프협회(회장 이병우)가 정식 출범했다.

캐디협회는 향후 3만여명에 이르는 골프장 캐디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캐디가 전문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캐디협회는 또 전국 골프장과 연계해 전문 캐디 수급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올해 중에 투어 캐디 선발전을 치를 계획이다.

캐디협회의 한 관계자는 "캐디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로 근로자의 권리를 인정받지 못해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노동법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도 함께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2003년 9월부터 캐디에게 근로자성 인정을 통한 보호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노동계, 경영계 양측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노사정위 내에 캐디를 위한 특위의 활동이 당초 지난해 6월 끝나게 돼 있던 활동시한이 2004년말까지 1차 연장된 뒤 현재 올 6월말까지 재차 연장됐다.

따라서 이번 캐디협회의 발족이 캐디의 법적 보호가 가능할 지에 대해 어느 정도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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