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김운식)과 함께 추진하는 물류센터 건립은 국비 등의 지원을 받아 총 4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자원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부지확보 및 설계를 마친 후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유통구조가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되면서 물류비가 절감돼 수퍼마켓들이 대형마트와의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법인 등록을 마친 원주시수퍼마켓협동조합도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한 자부담 충당금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조합자체 공동브랜드인 '코사'를 개발, 화장지 등 단일상품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합 소속 수퍼마켓과 구매공동계약 체결을 통해 경영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수퍼마켓 물류센터는 현재 제주도와 부산 충주 등 9개 도시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오는 2007년까지 30개의 물류센터가 전국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수익금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적지만 수퍼마켓이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수익금 전액이 원주지역으로 환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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