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경제 환경의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독서를 통해 경기 불황을 탈출하려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CIM 솔루션 전문업체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 www.nexus.co.kr)는 전 임직원이 1년 동안 모두 1000권의 책을 읽고 간단한 독후감을 작성 공유하는 '북클럽 인 넥서스 1000'캠페인을 시작했다.
전체직원 60여명중 이미 5명의 임원들은 50~100권씩, 일반 직원들은 각각 12~30권씩의 년간 독서 목표를 수립했다. 평소 일과 시작 전후와 점심시간 등을 활용하여 연 평균 100여권의 책을 읽고 있는 양재현 사장도 지난 시무식 때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100권의 책을 독파하겠다고 밝혔다.
독서에 필요한 책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구매하여 비치하고 있으며, 독후감은 인사 평가 자료로도 활용된다. 또한 전 임직원은, 출근부 대신 아침마다 '아침인사' 메일을 작성하여 현재 본인이 읽고 있는 도서명을 함께 기록하여 공유하며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자극을 촉진시키고 있다.
읽은 도서의 합이 100권이 될 때마다 북클럽 축하 모임이 열리고, 읽은 도서의 권수에 따라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 포인트를 지급하며, 년말에는 최고 독서왕을 선발 시상할 방침이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독서열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양재현 사장은 "지식에 대한 욕구가 없는 리더의 비즈니스 안목이란, 과거의 해법에 의존하고 있거나 큰 발전이 없는 사람들의 의견만을 듣고 형성된 통념에 불과하다"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개인의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영 전략으로 독서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넥서스커뮤니티는 고객 센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업으로 상하이, 베이징, 도쿄, 마닐라, 방콕 등에 현지법인과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총 60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70% 이상이 고객 센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금융 보험회사, 홈쇼핑 회사, 서비스 및 제조업체 등 국내 100여개 고객 센터와 해외 20여개 고객 센터에 국산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sisan@outsourcing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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