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설로 포항 철강공단 물류수송 초비상
기습 폭설로 포항 철강공단 물류수송 초비상
  • 승인 2005.01.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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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의 기습적인 폭설로 포항철강공단의 물류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24년만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면서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공단 지역의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내 육상 물류수송에 72%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도로가 얼어붙어 트레일러 운송이 중단되면서 16일은 휴일 평균 출하량 5천~6천톤에도 못 미치는 400톤의 제품을 출하하는데 그쳤다.

또 17일도 평일 평균 3만톤에 크게 못미치는 2천800톤 출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새벽부터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포항철강공단 각 업체들은 구내 원료 및 제품 운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내린 눈이 결빙돼 17일에도 철강 반제품 및 완제품의 수송에 큰 지장을 입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16일 오후까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료의 구내운송을 위해 자동선로를 유지하는 철도운송을 수동으로 전환, 해당분야 전직원이 비상 출근해 제설작업과 병행, 운송을 계속하고 있다.
또 소재운반을 위한 구내 운송부문에서도 염화칼슘 등을 살포하며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요일인 16일 평균 5-6천t의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었으나 포항제철소에서 나가는 주요 공로에서 차량들의 운행이 불가능, 오전까지 4-500t의 제품을 출하한 후 제품 운송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INI스틸도 일요일인 16일에는 제품출하가 이뤄지지않아 물류피해없이 공장가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17일 오전 포항공단에서 외지로 나가는 주요 공로가 결빙될 경우에는 1일 평균 7~8천t의 제품 출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기타의 업체들도 16일 관계부서 직원들이 비상츨근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하고 있다.

한편 제품출하와 육상 물류수송이 늦어지는 바람에 체선에 따른 해상 해외수출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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