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장관 "부산항 경쟁력 강화 위원회 구성 추진"
해양부 장관 "부산항 경쟁력 강화 위원회 구성 추진"
  • 승인 2005.01.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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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17일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부산항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해 관련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부산항만공사 출범 1주년 기념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항만시설 확충, 부두 생산성 제고, 배후부지 활성화 등 입체적 정책을 수립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항만공사 추준석 사장은 "창립 1주년을 계기로 올해는 본격적인 항만의 생산성과 서비스 향상, 부산신항의 차질없는 개발, 배후물류단지 조성, 북항의 재개발 준비 등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은 국제적인 경쟁력과 지명도를 가진 우리나라의 유일한 항만으로서 싱가포르, 로테르담 등 세계 선진항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수립이 필요함은 누차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 장관은 로테르담의 사례를 들면서 "부산항의 미래는 화물량 증대도 중요하지만 단위 화물당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광주의 광산업, 대구의 섬유산업과 같이 부산지역의 해운항만물류산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부산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과 관련, "부산항이 국가경제는 물론 부산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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