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崔庚洙)은 조달업무의 전문성 제고와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사무관급 구매계약 결재권을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위임하기로 하였다.
이같이 사무관급에 계약 위임을 확대하게 된 배경은 조달청이 담당하는 구매계약 업무량이 매년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과장급이상 간부가 정책적 업무보다는 집행업무에 매달리게 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무관 등 기초간부에게도 구매계약의 책임과 권한을 주어 조달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앞으로 자신의 책임하에 사무관이나 과장보직을 받지 않는 서기관이 단위당 금액은 적으면서도 건수 비중이 높은 1억원(외자의 경우 10만불)이하의 소액계약을 직접 처리함에 따라 업무속도가 빨라지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조달청은 이번 계약권 하부위임으로 사무관/서기관의 계약 전결율이 건수기준으로 종전 22.4%에서 56.8%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사무관/서기관 결재범위의 확대로 계약의사 결정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요계약사항에 대해서 구매업무심의협의회를 거쳐 관리를 강화하고, 앞으로 계약관 자격증을 갖춘 사무관/서기관이 계약업무를 수행하도록 하여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계약관 자격증제는 2004년 1회 43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후 ‘05년 4회 시험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조달청은 사무관급에 계약권을 확대하면 지식과 경험이 많은 조직의 핵심인력이 계약업무를 직접 책임을 지고 처리하게 함으로써 조직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기업형 서비스 고객 만족도를 한층 제고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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