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핵심인재 키운다
홈쇼핑업계 핵심인재 키운다
  • 승인 2005.01.14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량 극대화 인사제 도입…일부선 성과급 차별화

`핵심 인재를 육성하라'

홈쇼핑 업계가 새해 경영방침으로 `핵심 인력 개발 및 육성'을 일제히 공표한 가운데 업체별로 다양한 인력 육성방안이 나오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서별로 올해부터 실시되는 `신인사제도'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의 연공서열방식 평가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효율성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신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의 성과 평가에 역량 평가가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써 역량 평가에는 사내 교육 및 역량 개발을 위한 사원 개개인의 자기 계발 행위가 포함된다. CJ홈쇼핑은 직무 및 직급별로 필요한 역량을 더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계량화해 이에 따라 보상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연말에 개인별 성과평가에 역량 평가분을 더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신인사제도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개인별로 차별화된 보상 체계가 설정됨에 따라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핵심 인재 육성을 경영방침의 하나로 표방한 LG홈쇼핑은 사내 교육 및 인사팀에서 새로운 인재 육성방안을 준비중이다. 회사측은 현재 `필수학점 이수제'를 만들어 직급별로 일정 학점을 이수토록 규정하고 있다. 사내 및 사외 교육으로 나눠진 교육은 전문 직무 교육과 직급 교육으로 구분돼 있으며 대리급은 연간 3학점, 과장급은 5학점이상, 관리자급이상은 직급 필수 과정을 이수토록 규정하고 있다. LG홈쇼핑은 또 올해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외부 강사를 초빙해 사내에서 중국어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의 인력 채용을 `신규 인력을 채용해서 인재로 육성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기로 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50여명의 인턴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올해 신상품 개발 및 신규 사업을 강화시키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이 회사는 기존 TV 사업본부의 상품 1담당, 상품 2담당, 방송 담당 등 3개 담당을 패션서비스 사업부, 디지털리빙 사업부, 방송 사업부 등 3개 전문 사업부로 개편했다. 또 보험, 금융, 무형상품 판매 강화를 위해 금융 서비스팀을 신설했으며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의 가전상품 및 보험 전문몰을 TV사업본부로 통합했다. 우리홈쇼핑은 중국,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과 올해 실시되는 위성DMB, T커머스, M커머스 등 뉴미디어 사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1~2월에만 MD 8명, 신규사업 담당 2명을 비롯하여 약 2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우수 인재에게는 해외 연수를 시켜주고 개인별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