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영화마케팅 효과 50억 `짭짤`
LG정유, 영화마케팅 효과 50억 `짭짤`
  • 승인 2005.0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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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정유가 5년간 실시해온 영화마케팅으로 가시적인 판촉 효과를 얻으면서 아예 서울에 전용 영화관을 계약하는 등 문화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7일 LG정유에 따르면 LG정유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간 영화 시사회에 총 1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50억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5년간 총 100여편의 영화 시사회를 개최해 36만여명의 LG정유 고객이 참여했으며 배포된 영화티켓만 100만매를 넘었다. 이중 30%정도는 선물 형태로 비 고객에게도 전해진 것으로 추산돼 총 130만명에게 영화를 통한 홍보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설문 조사 결과 20~30대 소득층이 주로 영화 마케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마케팅 민감도가 높은 청년 및 장년층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영화 마케팅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LG정유는 최근 서울 충무로 스카라극장과 장계 계약을 체결하고 LG정유 고객들이 날짜와 시간에 상관없이 상영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LG정유는 수도권 100개 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을 상대로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연내에 수도권 전 주유소에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영화시사회로만 실시됐던 영화마케팅은 주유 보너스카드 회원들을 영화 촬영 현장에 초청하고 엑스트라 출연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주유포인트로 영화 펀드를 조성해 영화제작을 돕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고 LG정유는 설명했다.

LG정유 관계자는 “전국 2800여 주유소를 영화홍보 장소로 제공하는 대신 영화사 측에서는 LG정유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를 알리는 `윈-윈` 마케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쟁사와의 차별성 확보, 고객만족도 제고라는 유형 무형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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