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조업 내수회복 따라 성장 지속
올해 제조업 내수회복 따라 성장 지속
  • 승인 2005.0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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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제조업은 수출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나 하반기 이후 내수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지난해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조선, 가전, 일반기계, 철강 업종은 올해에도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업종은 수출증가율은 둔화되나 생산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전기 업종은 전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나, 시멘트 섬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6일 산업자원부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의 생산·내수·수출입 등 2005년 전망을 해당협회와 단체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정보통신·조선·가전·기계·철강 호조세 지속 : 정보통신은 휴대폰 등 주력제품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방송 확대에 따른 국내외적 제품 수요 확대로 생산(11.2%), 내수(13.5%), 수출(22.6%)에서 모두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조선은 충분한 수주물량 확보와 기술혁신 및 공법개선 등생산성 향상으로 두자릿수 생산증가(물량기준, 11.8%)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전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호조세(25.4%)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회복으로 생산도 10.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기계는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생산 7.3%, 내수 7.6%, 수출 8.4%의 성장이 예상되며,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 호조로 핫코일 후판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각각 생산은 2.4%, 내수 1.6%, 수출 1.3%의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수출 둔화 :반도체는 세계 IT경기 성장둔화 및 작년 활황으로 인한 기술적 반락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35.8%에서올해는 3%로 급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는 해외생산 본격화와 전년의 수출급증에 따른 기술적 요인으로 수출증가세는 27.8%에서 3.4%로 감소하나, 디젤승용차 및 신차출시, 하반기 이후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내수가 증가세(4.5%) 반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의 경우도 설비증설과 공정개선 및 해외수요 확대로 생산(4.7%)은 유지되나, 수출증가세는 전년의 41.4%에서 12.6%로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 시멘트, 섬유 부진 계속 : 시멘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저가제품 수입확대로 생산과 내수는 각각 전년대비 5.1% 및 3.6%의 감소세를 지속하나, 수출은 주요국 경기회복과 업계의 수출확대 노력으로 16.7%의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는 올해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되고 가격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출(-4.1%), 생산(-6.9%), 내수(-4.0%)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가운데, 원화강세와 중저가 의류 수입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입은 6.0%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 제조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산업성장을 위해서는 정부는 업계의 당면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 확충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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