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집안재산이 취업에 영향"
구직자 절반 "집안재산이 취업에 영향"
  • 승인 2005.01.05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직자의 절반 정도는 `집안의 재산정도`가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채용정보업체 파인드올(www.findall.co.kr)이 구직자 217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5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4%(836명)가 `직종에 따라 틀리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고 15.7%(341명)는 `업종을 막론하고 취업당락에 큰 영향을 준다`고 답해 총 54%(1177명)가 `집안의 재산정도가 취업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재산정도가 취업당락과 연관이 있다`는 1177명의 응답자 중 직장경력자(693명)가 신입구직자(484명)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직장경력자일수록 `재산정도`가 입사에 차별요소로 강하게 작용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집안의 재산정도가 취업당락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구직자도 30.8%(671명)에 달했는데 `향을 준다`는 응답과 대조적으로 신입구직자(440명)가 직장경력자(231명) 보다 많았다.

파인드올 정재윤 본부장은 "아직까지 많은 기업에서 입사지원서 양식에 재산정도를 묻는 항목이 포함돼 있다는 것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