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스탁데일리 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는 삼성전자의 임원평균급여가 29억 4천만원으로 직원평균급여 4927만원 대비 59.67배를 기록해 177개 그룹계열사중에서 배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삼성SDI가 49.47배로서 2위, 신세계가 21.66배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중에서 6개 공사 기업집단과 상장·등록사가 없는 4개 기업집단을 제외한 41개 기업집단의 상장·등록된 계열사 177개사를 대상으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의 직원평균급여대비 임원평균급여의 배율을 집계한 것이다.
조사결과 2003년 임원과 직원의 평균급여의 배율차이가 가장 큰 10대 기업에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5개사, CJ그룹이 2개사, 신세계그룹이 1개사로 이른바 범 삼성가의 계열기업이 8개사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 삼성가의 계열사를 제외하면 10위권에 두산그룹의 두산산업개발이 5위, LG그룹의 LG전자가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2002년에는 삼성SDI가 89.75배로 1위, 삼성전자가 68.77배로 2위, CJ가 3위로 랭크됐었고, 범 삼성가의 계열사가 1위에서 6위까지를 차지하며 10위권에 8개사가 랭크됐었다.
2001년에는 삼성전자가 85.14배로 1위, 삼성SDI 32.56배로 2위, 제일모직이 그 뒤를 이었고, 범 삼성가 계열사가 10위권내에 9개사가 랭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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