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근로자의 경우 85%가 정규직 취업
18세 이상 30세 이하(제대군인의 경우 33세 이하) 청소년 7만5000명에게 다양한 직업탐색 및 현장경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진로선택 및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3일부터 시행된다. 이중 취업지원제는 5000명, 연수지원제는 7만명이 선발ㆍ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변경되는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사업의 주요내용은 △취업지원제의 인턴지원기간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되고 △연수지원제 참여기업에게 연수운영경비를 지원, 기업에게는 충분한 인재탐색의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연수생에게는 내실 있는 직장체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취업지원제(인턴제)를 통해 기업이 인턴을 채용하는 경우 올해는 인턴 채용시 6개월, 이후 정규직 채용시 3개월 추가지원 등 월 60만원씩 9개월간 총 540만원을 지원한다.
연수생에게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연수지원제의 경우도 연수처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에 대해 연수생 활용규모에 따라 50만원~800만원까지 연수운영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의 연수 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연수생에게는 내실 있는 연수프로그램이 제공되도록 했다. 특히 대부분 취업준비생들이 민간부문에 취업하게 됨을 고려해 공공부문 연수생 활용한도를 기관정원의 30%, 최대 100명으로 제한해 연수생들의 민간기업 연수가 활성화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학 및 연수기관이 청소년의 연수개시 전 직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사전 직무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사전 직무훈련 비용을 최대 10일까지 1일 150만원 한도내에서 훈련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청소년 직장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사전 직무훈련을 통해 직장매너, 프리젠테이션 기법 등 직장 초년생들이 알아야할 기본 직무내용과 매너 등을 교육받을 수 있데 된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및 구직자, 연수희망자 등은 3일부터 참여가 가능하며, 전국 고용안정센터(1588-1919)를 직접 방문하거나 FAX, 노동부 홈페이지(www.work.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의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 실업대책 및 산ㆍ학 협력의 핵심프로그램으로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 속에서 시행, 지난해 말 현재 8만8000명이 연수에 참가(취업지원제 1만1000명, 연수지원제 7만7000명)했으며 전국 82개 대학에서 연수지원제 참여를 1~6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참여업체수는 1만2867개소로 전년(9417개소)대비 36% 증가하는 등 직장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취업지원제 인턴근로자의 경우 수료인원 8675명중 85%(7660명)가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새로운 취업대안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대학 및 연수기관(기업)들이 직장체험에 참여하는 564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전 직무훈련을 실시하는 등 학교와 노동시장의 이동을 원할히 하기 위한 가교로서 직장체험의 기능이 그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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