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검찰 총장은 3일 신년간담회에서 "올해는 지난해 대선자금 수사처럼 전체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제 수사는 없겠지만 개별기업의 비리 행위에 대해서는 경제여건에 관계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올해도 경제사정을 고려해 기업수사를 진행하겠지만만 부패 기업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 총장은 또 집단소송법 시행과 관련해 "검찰이 분식회계를 밝혀내기 위해서 수사를 벌이지는 않겠지만 비리 수사를 벌이다가 분식회계가 드러나면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