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증선위 직접감독 검토' 발언한 바 없어
'회계법인, 증선위 직접감독 검토' 발언한 바 없어
  • 승인 2005.0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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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연합뉴스의 ‘회계법인, 증선위가 직접감독 검토’ 제하의 보도 중 LG카드 문제와 관련 시장규율이 작동되지 않은 경우 감독규율이 작용될 수 있다는 말을 ‘언급한 바 없음’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일정규모 이상의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직접 감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강연에서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각 기업에 대한 ‘분기검토제도’를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LG카드 문제에 대해 “당사자들로부터 중재요청을 받은 바 없다”면서 “시장규율에 따라 당사자간 합의하는 게 최선이며 시장규율이 작동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만약 시장규율이 작동되지 않으면 감독규율이 작동될 수도 있다”고 언급,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감독당국이 중재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집단소송제와 관련, 윤 위원장은 “국회의 논의 결과 과거 회계오류에 대한 면책이 인정되면 면책기간에는 감리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언급, 면책기간에도 각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회계감리가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입장]
29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주최의 강연후 LG카드 관련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LG카드 문제는 시장규율에 따라 이해당사자간에 원만히 해결되리라고 본다”고 언급한 사실은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규율이 작동되지 않으면 감독규율이 작동될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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