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모집원 제외, 월 임금 100만원 못 미쳐
여성이 재취업을 할 시에 비정규직 형태의 취업이 태반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서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가장 많은 40대 초반(40~44세)의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는 비정규직이 4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앙고용정보원 측은 40대 초반의 비정규직 비율 42.7%는 20대 후반(25~29세) 여성의 비정규직 비중(20.3%)보다 2배 이상 높을 뿐반 아니라 40대 초반 남성의 비정규직 비중 18.5% 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직종별로 보면 20대 후반 정규직 중 비중이 높았던 경리, 회계, 교사 직종 중에서 40대 초반 정규직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직종은 교사밖에 없었고 또 20대 후반 정규직에서 비중이 높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총무사무원 등은 40대 초반에는 10위권내에도 들지 못한 거승로 나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중앙정보고용원은 경리, 회계 등에 종사헸던 직종 여성들이 결혼 및 출산과 함께 노동시장을 떠난뒤 다시 돌아올때는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전환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40대 초반 비정규직 여성의 경우는 주방보조원, 접객원, 파출부 및 가사보조원, 단순노무자, 보험모집인, 조리사, 상점판매원 등의 순서로 숫자가 많았으나 보험모집인(179만2000원)을 제외하고는 월임금이 모두 100만원이 되지 않았다.
한편, 20대 후반 비정규직 여성은 문리·어학 학원강사가 가장 많은 가운데 상점판매원, 사무보조원, 접객원, 예능계 학원강사, 고객상담원, 경리사무원, 학습지 방문교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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