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로 도미노피자는 올해 안으로 200석 규모의 콜센터를 부산에 설치하고, 서울에 있는 400석 규모의 콜센터를 내년까지 모두 부산으로 옮기게 된다.
도미노피자 콜센터 유치는 시가 지난 6월부터 조례 개정과 태스크포스팀 운영 등 콜센터 유치에 적극 나선 이후 첫 결실인 셈이다. 중견기업의 콜센터가 부산으로 이전됨으로써 부산시가 추진중인 다른 기업의 콜센터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30개 기업의 콜센터를 부산에 유치해 6천명 규모의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미 5개 기업과의 콜센터 부산유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피자가 이미 서울에 있던 콜센터를 부산으로 옮기게 된 것은 도미노피자의 영업전략과 함께 부산시가 개정된 지원조례와 부산의 장점을 적극 알린데 힘입은 것이다.
시는 지난 11월 민간투자촉진조례를 개정해 콜센터를 부산으로 옮길 경우, 건물 임차료 50%(3억원 내)와 시설장비설치비 30%(1억원 내)를 지원키로 했다. 또 대학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콜센터 유치에 적극 나섰다.
도미노피자 김명환 마케팅이사는 ‘부산은 서울에 비해 인건비와 건물 임차료가 낮고 고급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그동안 도미노피자가 경쟁업체에 비해 영남권에서 부진했던 점을 콜센터를 교두보로 삼아 만회하려는 전략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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