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아웃소싱, 독이 될 수도 있다
자산운용 아웃소싱, 독이 될 수도 있다
  • 승인 2004.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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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운용 아웃소싱이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으나 오히려 독이 될 수 도 있다고 지난 22일 연합인포맥스가 보도했다.

보도에서 "기관의 성격에 맞지 않는 조건없는 아웃소싱이나, '나무만 보고 숲을 보 지 못하는' 컨설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재결과 실제 대형자금보유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금의 기금운용 관계자들에게 아웃소싱 등에 대해 물어보니 "외부에서 하라고 강요해서 한다"는 대답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는 것.

국민연금은 올해 계획된 채권 위탁자금 5조원 중 나머지 1조원 집행을 포기했는데 언제 '튈지' 모르는 채권시장 상황과 연금 자금으로 저금리 현상을 심화시킨다 는 자체평가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적자산의 대부분이 직접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과 교직원.군인 공




회등은 일부 주식 투자자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접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의 예를 들어 네덜란드 최대 공적연금기관인 ABP(공무원연금공단)는 완전한 의미의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ABP의 한 관계의 말을 인용해 전면적 아웃소싱이 여러 장점을 갖고 있지만, 단기 수익률과 커미션을 중 시하기 때문에 폐해가 크고 심지어 상어에게 먹이를 맡기는 셈"이라고까지 언급했다는 것.

때문에 아웃소싱 위탁 운용사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기금의 건전한 성장이나 공익성 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했다. .

또하나의 문제로 위탁사들이 자산운용 능력보다 '로비력'이 오히려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연합측은 향후 아웃소싱이나 컨설팅의 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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