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S고, 위탁급식 위생관리 엉망....내년부터 직영 전환키로
성남 S고, 위탁급식 위생관리 엉망....내년부터 직영 전환키로
  • 승인 2004.1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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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한 모교등학교의 위탁급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 학교 측에서 내년부터 직영으로 전환키로 했다.

성남 S고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급식에서 나온 각종 이물질 들은 가히 충격에 가깝다.

파리, 노끈, 바퀴벌레, 문구용칼 조각, 너트, 개미, 애벌레, 종이박스 조각, 머리카락, 돌, 나뭇입, 철 수세미 조각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각종 이물질들이 즐비했다.

이 학교는 지난 1999년부터 모 업체와 계약해 위탁급식을 맡겨왔다. 이 업체는 일부 이물질 검출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인체에 무해하다며 교실 자율배식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이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위탁급식 운영실태에 대해 87.7%가 불만족이라 답했고 위상은 84.8%가 불결하다고 평가했다.

일단 학교측은 내년부터 급식방식을 직영체제로 전환키로 했으며 성남시는 현장조사를 벌여 사실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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