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니라라의 비정규직 비율이 80%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를 정밀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비정규직이 80만명이나 늘어나 5백4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37.0%수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2001년 3백60만명(27.3%), 2002년 3백80만명(27.8%), 지난해 4백60만명(32.6%)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중 연령대 비율이 20대와 30대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2001년 20.8%에서 올해 23.8%로 늘었다. 20대중 남성은 같은 기간 20.2%에서 21.9%로 여성은 21.5%에서 25.7%로 증가했다.

또한 30대는 비정규직 비중이 2001년 25.1%에서 26.5%로 증가했으며 여성은 25.6%에서 24.4%로 다소 감소세를 나타냈다.

학력도 고학력의 비정규직 비중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대졸 이상의 경우 남성는 18.8%에서 29.3%로 여성은 17.2%에서 25.3%로 늘어 났다. 하지만 중졸 이하는 36.6%에서 28.0%로 고졸은 45.1%에서 44.7%로 각각 줄어 들었다.

이는 대졸이 기존 중.고졸의 비정규직 일자리까지 파고 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비정규직을 선택하게 된 동기에서 `현재의 일자리에 만족했기 때문에'라는 응답은 26.1%였으며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38.8%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근로자를 형태별로 보면 기간제근로가 3백59만7천명으로 전체근로자의 24.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시간제근로 1백7만2천명(7.3%),일일(단기)근로 66만6천명(4.6%),특수 고용형태 71만1천명(4.9%),용역근로 41만3천명(2.8%),가정내근로 17만1천명(1. 2%),파견근로 11만7천명(0.8%)등의 순이었다.

이중 기간제 근로자가 비정규직 증가를 주도했는데 2002년 2백2만명에서 지난해 3백1만명에 이어 올해 60만명이 급증했다.

이에 비해 정규직은 2002년 9백83만6천명에서 2003년 9백54만2천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9백19만명으로 35만명 줄어 들었다.

한편, 비정규직의 정규직대비 월평균 임금 수준은 65%(정규직 1백77만원,비정 규직 1백15만원)로 지난해 61.3%(정규직 168만원, 비정규직 103만원)보다 다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