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조사를 연간단위로 실시한 결과, 내년도 전망 BSI는 78.7을 기록, 기준치 100을 상당 폭 하회, 기업들은 내년이 금년보다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간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해당 연도의 경기가 전년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실적을 작년과 비교한 연간 실적 BSI는 62.5를 기록, 실제 많은 기업들의 올해 경기가 작년보다
올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았다는 응답은 54%에 이르렀으며,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은 29%, 작년보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17%에 머물렀다.
내년 상반기를 회복시기로 전망한 응답은 전체의 1%에 불과했으며 향후 몇 년간 회복가능성이 없다고 전망한 업체도 15%에 육박했다.
내수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심리불안이 60%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과도한 가계부채(17.4%), 미래소득 불확실(7.7%), 신용불량자 증가(5.2%), 높은 부동산 가격(3.7%), 금융소득 저하(2.6%), 높은 사교육비(1.3%)가 뒤를 이었고, 대안으로는 규제완화(19%), 재정확대(11%), 감세정책(8%)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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