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시설 및 환경 개선.. 아웃소싱 강화 대안
고용시장이 내년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9일 대한상공희의소의 발표에 따르면 2005년 1/4분기 고용전망지수(EPI)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이번 ‘2005년 1/4분기 고용전망지수(EPI)’ 조에서 EPI지수는 올 4분기 102보다 소폭 하락한 ‘100’으로 나타났다.
EPI는 대한상의가 기업의 고용전망을 조사ㆍ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고 있는데 EPI수치가 100을 넘으면 분기고용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고 상의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대한상의는 “내수침체와 수출증가율둔화 등의 요인으로 기업들이 대내외 불투명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고용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업종별 고용전암은 조선업종이 1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철강(113) 의료ㆍ정밀기기(113) 업종 등이 다소 호전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섬유업종은 지난 분기 86에서 80으로 크게 낮아지는 등 제조업의 고용시장은 지속적으로 악화세를 나타냈다. 의복ㆍ모피업종과 펄프ㆍ종이업종이 각각 4분기 96, 96에서 내년 1분기에는 84, 92로 비금속광물업종은 102에서 94로 하락했다.
특히, 내년 1분기 신규채용 계획과 관련, ‘없다’라고 답한 업체가 73.8%로 나타나 극심한 취업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력난 해소나 충원방안에 대해서 25.9%가 회사의 구인활동 강화를, 근무환경 개선(19.1%), 아웃소싱 강화(12.2%)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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