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쓴 소리 꾼 박용성 회장 "정치권이 경제 침몰시키고 있어"
재계의 쓴 소리 꾼 박용성 회장 "정치권이 경제 침몰시키고 있어"
  • 승인 2004.12.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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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쓴 소리꾼인 대한상공희의소 박용성 회장이 "4대입법에 허송세월 한국경제 백약이 무효”마려 거침없이 현재의 상황을 털어 놓았다.

박 회장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상업회의소(ICC) 이사회 제45대 회장에 선임된 뒤 풀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 “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오버 캐퍼서티’(과잉투자)로, 다른 부문에 투자를 하려 해도 할 수 없다”며 “정부가 기업의 자산운용을 왜 간섭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가지 않는 것”이라면서 “의료 레저 관광 교육 분야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좌파 시비에 대해,“토지공개념 원가공개 등 좌파논란이 있는 정책들은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라며 “서로 비난하고 좌냐 우냐 논란을 벌이는 것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가진 자들도 우측에 있는 자들도 반성해야 한다”며 “18억원짜리 집에 사는 사람이 종합부동산세가 60만원 올라간다고 아우성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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