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자, 자동차, 정유 등의 업종은 조단위의 순익을 달성, 직원들이 두툼한 성과급 봉투를 기다리고 있는 반면 섬유, 항공, 건설 등의 업종은 이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순이익이 1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말결산이 끝나는 내년 1월에 상당한 금액의 PS(Profit Sharing)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PS는 사업부별로 최고 연봉의 50%까지 지급되는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정보통신, LCD 부문이 디지털미디어나 생활가전 쪽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1월 중에 성과급을 주는 LG전자는 사업부문에 따라 월급여의 140∼170% 수준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올해 15조∼16조원의 매출과 1조4000억원가량의 영업이

현대·기아차는 올해 임단협에서 타결된 대로 기본급 대비 200%의 연말 성과급을 12월 말께 지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성과급 잔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섬유, 건설 등은 성과급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과급을 지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1년간 실적을 평가해 다음해 1월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사업 부문에 대해 성과급을 주는 코오롱은 작년 1월에는 300∼1000%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올 1월에는 성과급을 주지 못했다.
LG건설 관계자는 “작년에는 200%의 성과급을 지급받았지만 올해에는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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