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HACCP 규정 준수 열악
학교급식, HACCP 규정 준수 열악
  • 승인 2004.11.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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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에 있어 유통.가공.배송에서는 아직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내 초등 415개, 중.고등 326개, 특수학교 9개 등 모두 750개 급식학교 가운데 90%인 674개교가 직영 급식을 하고 있는데 도교육청이 권장하고 있는 식품의 제조와 관리.가공.조리.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 중점 관리(HACCP)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육류와 채소.생선.떡.가금.김치.공산품 등 7개 품목을 납품하는 가공.유통.배송 업체들이 HACCP 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채 급식 재료를 납품하고 있었다.

이는 별도의 위생처리시설을 마련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관리능력을 인정받아야만 획득할 수 있는 HACCP 인증에 이들 영세 업체는 비용 문제로 엄두고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HACCP 인증이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이다 보니까 대부분의 학교급식 납품업체가 이를 무시, 위생상의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개입찰 등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납품업체를 선별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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