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년도 연봉 8.5% 인상
中企 내년도 연봉 8.5% 인상
  • 승인 2004.11.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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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개사중 6개는 내년도 연봉을 인상할 예정이며 평균 인상률은 8.5%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종업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633개사를 대상으로 연봉인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1%(393개)의 기업이 내년에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내년도 평균 연봉 인상률은 8.5%로 집계됐다.

연봉을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5.5%(225개), 삭감 예정인 기업은 2.4%(15개)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올해 연봉을 인상했다는 기업 51.2%(324개)에 비해 10.9%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이며 기업들의 평균 연봉인상률도 올해 7.9%에서 0.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633개)의 4년대졸 남자 초임 평균 연봉수준은 174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내년도 평균 연봉은 149만원 정도 올라간 1898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중소기업들의 연봉인상 조정 방침은 인사고과와 직무평가에 따른 `평가인상`이 4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년도 물가인상률에 따른 `기본인상` 17.1%, 작업내용이나 승진과 관련된 `승격인상`과 기업의 `임의조정` 방침이 각각 9.5%로 조사됐다.

연봉협상 방침으로는 직원 개개인과 협의과정을 거친 1대 1협상이 54.5%로 가장 많았고 회사 내규 절차에 따른 일방적인 통보가 41.2%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중 상당수가 내년도 연봉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 추세 속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중소기업 경력자들의 이직률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서 67.3%의 기업이 연봉협상 시기가 직원들의 이직시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실제 38.9%의 기업이 연봉협상 직후 이직률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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