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3분기 GDP 성장률이 4.6%에 그친 것을 반영해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낮춘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유지했다.
샤론 램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3분기 수출 둔화와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지난 2분기를 정점으로 하강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램은 이어 "우리는 한국 경제가 현재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적극적 재정 팽창 정책은 경기후퇴(recession)를 피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이는 중기적으로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램은 또 한국인들이 신용카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제조업 아웃소싱이 일자리 창출을 저해함에 따라 한국의 민간소비는 내년 하반기까지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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