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년 하반기 장애인 콜택시 도입
부산 내년 하반기 장애인 콜택시 도입
  • 승인 2004.11.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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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에 맡겨 우선 30대 운영
부산에 내년 하반기부터 장애인 전용 콜택시가 등장한다.

부산시는 22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년 7월부터 30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도입해 시범운행한 뒤 2006년 1월부터 본격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장애인 콜택시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9월에 부산대 사회복지연구소에 연구조사를 의뢰했으며 연말께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 콜택시를 전액 시예산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내년 추경예산에 차량 구입비 12억원과 운전사 인건비 등 운영비 8억원, 콜센터 운영비 1억원 등 총 21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콜 택시 운영주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서울처럼 시 산하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에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콜택시 운전사의 신분보장과 원거리 및 체증지역 운행기피 등 기존 서울 장애인 콜택시에서 발생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 직원으로 채용할 경우 장기근속에 따른 인건비 증가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철저한 봉사정신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분보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방안이 채택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우선 30대를 운영해본 뒤 성과가 좋으면 50대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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