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04년도 상반기 학교급식 농산물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중.고교에서 소고기와 참깨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급식에 사용된 농산물을 1개 학교분으로 평균을 산출한 결과 중학교의 경우 소고기 구입량 151.2㎏ 가운데 16.3%에 해당하는 24.6㎏을 수입산으로 사용했으며 고교는 전체 194㎏ 가운데 24%에 이르는 46.5㎏을 수입산으로 구입했다.
또 참깨의 경우 중학교는 구입량 23.8㎏ 가운데 0.5㎏(2.1%), 고등학교는 전체 30.8㎏ 가운데 3.8㎏(12.3%)을 각각 수입산으로 사용했다.
또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124개 급식학교에서 수입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 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수입산 농산물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학교 급식을 실시하는 전체 853개 학교 가운데 5% 가량이 수입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이처럼 학교급식에서 수입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며 대부분 직영급식보다는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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