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4,370개소 중 연봉제는 1,829개소(41.9%), 성과배분제는 1,259개소(28.8%)가 도입․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봉제나 성과배분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35.4%는 연봉제나 성과배분제를 도입할 계획이거나 준비중이어서 성과주의 임금체계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연봉.성과급제 도입비율은 규모별로는 대기업, 유형별로는 공공부문, 노조유무별로는 노조 미 조직 사업장에서 높게 나타났고, 연봉제의 경우 5000인 이상 대기업의 72.4%, 공공부문의 80.1%, 노조 미 조직 사업장의 50%가 이미 실시 중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연봉제는 통신업(66.7%)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성과급제는 금융보험업(53.5%)이 높았다. 그러나 연봉제 도입 사업장 가운데 사원이나 관리자에 대해 호봉제를 병행하고 있는 기업이 55.7%에 달해 연봉제 확산에도 불구, 연공에 따른 임금체계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동부는 내년부터 '임금직무혁신센터'을 구성, 성과주의 임금체계 모델 개발,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배분 및 평가기준 제시 등 정보제공, 연구 및 토론회 등을 통한 홍보 등을 통해 산업 현장 내 성과주의 임금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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