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 11월에도 부진
중소제조업 경기 11월에도 부진
  • 승인 2004.11.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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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와 고유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소제조업의 경기가 11월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전국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11월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7.6)보다 4.1%p하락한 83.5를 기록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세분화·산출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 SBHI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100.0)를 제외한 전 업종이 100.0을 크게 밑돌았으며 기업규모 및 부문별로는 중기업(91.9)과 소기업(79.5), 중화학공업(89.3)과 경공업(77.1) 모두 100 미만에 머물렀다.

항목별로는 생산(86.8)과 내수(84.0), 수출(86.2), 경상이익(77.8), 자금조달사정(79.0) 등 대부분의 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한편 10월중 업황실적 SBHI는 78.8을 기록, 당초 전망치인 87.6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5.0%)과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56.8%)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업체간 과당경쟁(38.1%), 인건비 상승(37.6%), 판매대금 회수지연(35.6%), 자금조달 곤란(34.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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