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68.5%, 사내 복지제도 불만족
기업체 68.5%, 사내 복지제도 불만족
  • 승인 2004.11.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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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컨설팅 전문 기업 한국인사전략연구소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8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내 복지상황 파악 및 발전방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68.5%의 업체가 “사내 복지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귀사의 사내복지제도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설문에 68.5%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10.2%는 “잘 모르겠다”, 21.3%는 “만족한다”고 응답해 사내 복지상황에 대해 기업체 10곳 중 7곳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35.4%가 “각종 대출 및 학자금 지원 미흡”을 지적했고, 그 뒤를 이어 “자기개발지원 미흡” 20.7%,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지원 미흡” 16.8%, “각종 휴가/휴무지원 미흡” 15.6%, “기타” 11.5%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복지제도”로 “전세자금(주택마련) 및 각종 대출지원 제도 확립”이 28.5%로 가장 많았으며, “학자금 지원” 17.4%, “자기개발비 지원” 17.3%, “자율적 휴가/휴무 지원” 14.2%,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비 지원” 12.8%, “기타” 9.8%로 응답하여, 가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혜택과 개인 발전과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 사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복지방안 도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사전략연구소 신경수 대표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게에 좀 더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자금지원이나 대출지원을 원하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상시 구조조정과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기업이 사원들에게 원하는 만큼의 자금을 지원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점차적인 지원제도 확립과 다양한 복지제도와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사원들의 사기를 높여 더 큰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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