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들이 평균 일하는 기간은 4년 5개월로 지난해 대비 1개월 감소했으며 이 중 상용 근로자의 경우 7년 1개월로 2개월 감소, 임시 근로자와 일용 근로자 역시 각각 23개월과 5개월로 전년대비 각각 1개월씩 줄어 들었다.
임금근로자 중 고용될 때 근로기간을 명시적 혹은 묵시적으로 설정한 사람들의 비중은 전체 17.1%로 2003년 8월에 비해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용직의 경우는 전년도에 비해 46.4%에서 39.3%로 하락해 직업 안정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반복과 갱신 비율은 54.3%로 지난해 53.1%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며, 특히 계약기간 1년 설정자의 갱신 비율이 73.3%로 가장 높았다.
계속 근무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고 시간제 근로자 비율이 높아지는 등 근로자의 고용불안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은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근로자들은 91.9%로 전년도에 비해 2.0%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임시직과 일용직의 하락률이 두드러져 이들을 중심으로 고용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3.6% 포인트와 11.2%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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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36시간이상 근무했는가를 기준으로 하는 전일제 근로자의 비중은 전체 근로자 중 9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서 0.8%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시간제 근로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남-여로 구분해서 본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남자의 경우 50.6시간으로 나타났고 여자의 경우 48.7시간으로 남자에 비해 1.9시간이 적었다. 시간제의 경우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남자(23.5시간)가 여자(22.3시간)보다 1.2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형태별 규모로 보면 개인적으로 고객을 찾거나 맞이하여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고용형태의 근로자들이 전체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로계약기간을 정하지 않고 일하는 일일근로자들이 4.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용역 근로자(2.8%), 가정 내 근로자(1.2%), 파견근로자(0.8%)들 순이었다.
근로자들의 임금 형태는 근로형태에 따라 기간제의 경우 월급(38.7%), 일급(28.9%), 연봉(19.0%) 등이 주를 이뤘고 시간제 근로자들의 경우는 시급(31.6%), 일급(29.5%), 월급(22.6%)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은 2004년 6~8월 동안 154.2 만원으로 2003년 6~8월(146.6만원)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특수고용형태가 139.0만원으로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편이었고 그 뒤를 파견근로(127.2만원), 기간제(118.7만원)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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