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건설, 시멘트, 화섬, 방직, 전기, 원양어업, 제당 등 7개 업종은 작년 4.4분기보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자동차, 철강, 조선, 공작기계, 석유,섬유, 제지, 전력 등 8개 업종은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3.4분기 산업활동 및 4.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수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수연계 산업에도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 내수업종인 건설업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건설업과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기계, 시멘트, 석유화학, 전기, 자동차 등 다른 업종들도 타격을 받고있다.
생산은 자동차, 건설, 시멘트, 철강, 섬유, 화섬, 방직, 전기 등 8개 업종이 작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3.4분기에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생산이 25% 증가했으나 4.4분기에는 유가상승과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해외 자동차수요가 위축되고 내수부진도 심화되면서 생산이 6.4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부문에서는 통계가 집계되는 17개 업종 중 3.4분기 실적이 작년대비 줄어든업종이 자동차, 타이어, 공작기계, 시멘트, 철강, 석유, 섬유, 화섬, 전기, 제지 등10개 업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4분기에는 섬유, 화섬, 전기, 방직, 시멘트, 공작기계 등 8개 업종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의 경우 3.4분기에 화섬업종(△13.0%)만 작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4.4분기에는 화섬(△8%) 이외에 자동차(△14.9%), 방직(△2.1%), 제당(△4.6%)등으로 감소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입부문에서는 공작기계(△36.3%), 방직(△3.8%), 제지(△1.2%) 등 3개업종만 4.4분기 수입이 작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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