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마감된 나스닥 시장서 노키아의 주가는 3분기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란 호재를 바탕으로 8.3% 상승했다. 모토롤라와 TI 등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와 관련 국내 주식시장의 관련주들도 이날 상승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에 배터리 보호용 회로제품을 납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파워로직스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8.43%의 상승세를 보이며 1만3천5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오랜만에 외국인의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거래량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최근 노키아로 부터 납품승인을 받은 인터플렉스는 이날 주가가 하락했다.
이밖에 현재 유일전자가 3.92% 엠텍비젼이 5.59% 상승중이며 인탑스, 서울반도체, KH바텍, 한성엘컴텍 등이 모두 2~3%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휴대폰 부품 업종이 전반적인 오름세인 셈.
이날 노키아는 휴대폰 수요량이 매우 강력히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 전망을 주당 순이익은 종전 8~10 유로센트에서 11~13 유로센트로 매출액 전망도 기존 66~68억 유로에서 68~69억 유로로 상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우리증권 김상진 연구원은 "노키아의 주가상승은 국내 휴대폰 관련주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품업체들의 선전과 달리 팬택, 팬택앤큐리텔,VK와 같은 휴대폰 완제품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강보합세거나 소폭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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