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안 옮긴다? 못 옮긴다!
직장 안 옮긴다? 못 옮긴다!
  • 승인 2004.09.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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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이직률이 지난해 38.5%에서 21.5%로 1년새 절반으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로 스카웃이 줄어든데다가 옮기고 싶어도 실제 갈 곳이 없고 일단 퇴직을 하면 새 직장을 찾기가 힘들어 현 직장을 고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20~29세 청년층 이직율(2002년 기준,전체 종업원수 대비 연 간 이직자수)은 21.5%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도 청년층 이직률 38.5%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청년층의 99년 이직률은 35.2%, 2000년에는 무려 39.1%까지 치솟기도 했다.




>30~45세 근로자의 이직률은 99년 24.4%, 2000년 25.0%, 2001년 27.3%, 45~60세 근로자는 99년 25.0%, 2000년 25.8%, 2001년 27.4%로 청년층보다 낮았지만 2002년에는 각각 24.4%와 24.6%로 청년층의 이직률을 앞서기도 했다.

한편, 노동이동률(근로자의 새 직장 입사비 율인 입직률과 이직률을 합한 경기지표)도 지난 6월말 현재 4.10%(입직률 1.96 %,이직률 2.14%)를 기록, 지난해 보다 0.46% 감소했다.

이는 불경기로 새 일자리 창출이 부진한 것과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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