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취업철, 지방대생 '상경러시' 예상
본격적 취업철, 지방대생 '상경러시' 예상
  • 승인 2004.09.08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대생들이 취업에 있어서 거주지의 기업보다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의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에는 연봉이나 기업인지도라는 이유뿐만이 아니라 문화적 풍요로움과 활동범위의 확대 등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본격적인 취업철을 맞이하는 올 하반기에는 지방대생들의 상경러시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상경하는 것은 취업난과 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기에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뒤따르고 있다.

7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지방대생 1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2%에 달하는 1144명이 취업 준비를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더욱이 59.1%는 채용여부와 관계없이 무작정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또 '조건이 비슷할 경우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을 선택하겠다'(60.9%)고 답한 비율은 '거주지 인근의 기업을 선택하겠다'(39.1%)는 비율은 크게 앞질렀다.

한편 지방 소재지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들도 지방 기업보다 수도권 기업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소재지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6.2%가 수도권 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면 조건 없이 이직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경제적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