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이 '기업 사냥터'로 떠오르고 있다며 ‘소버린 사태’이후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적대적 M&A를 언급할 정도라고 했다.
때문에 외국자본에 의한 적대적 M&A 첫 성공사례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
다음은 외국자본의 적대적 M&A에 대한 서울신문의 기사를 전제한 것이다.
[서울신문]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계 골라LNG는 그동안 투자 목적으로 밝힌 대한해운에 대해 적대적 M&A를 시사했다. 골라LNG는 현재 대한해운 주식의 21.1%를 보유하고 있다. 또 우호 세력으로 알려진 펀리폰즈ASA증권과 피델리티펀드도 각각 6.3%와 5.7%를 갖고 있다. 반면 대한해운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33.3%로 골라LNG측의 우호지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엘리베이터도 M&A 바람을 타고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상승률이 무려 54%에 이르렀다. 대신증권 김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집중 매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면서 “마치 작전 세력이 동원됐다고 여
세양선박도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적대적 M&A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까지 3.8%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은 현재 10%를 넘어섰다. 인터파크와 금호석유화학,동양메이저 등도 M&A 논란이 분분하다.
●첫 적대적 M&A 나올까 외국 자본의 공격적인 지분 매집에도 불구하고 적대적 M&A의 성공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직까지 외국 자본에 의한 적대적 M&A는 성공한 적이 없다. 또 미도파에 대한 롯데의 적대적 M&A 시도나 KCC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분쟁에서 보듯이 국내 기업간에도 적대적 M&A 성공은 거의 없다.
그러나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지분 5% 이상의 외국인 대주주가 있는 상장사는 지난달 말 33개사에 이르고 있다. 또 상장사의 외국인 비중(시가총액 기준)은 세계 최고 수준인 43%를 웃돌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자산 증가와 취약한 지배구조,줄줄이 엮인 지분 보유 계열사 등은 공격 대상으로 삼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삼성증권 이재호 팀장은 “설사 적대적 M&A가 실패하더라도 주주 가치를 반영시킬 수단이 많은 만큼 외국자본의 국내 기업 사냥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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