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계 투자펀드가 유명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는 것.
또한 해외 연기금 성격의 부동산 투자 펀드도 국내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빌딩 시장에서의 해외 연기금펀드의 영역 확대가 예상된다.
이미 도이치방크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삼성생명 소유인 충무로 빌딩(9층), HSBC빌딩(19층), 영등포 여의도 빌딩(14층), 강남 삼성동빌딩(20층) 등을 총 2037억원에 매입했다.
최근 연기금 성격의 독일계 투자펀드인 데카 임모빌리언 투자(Deka Immobilien Investment GmbH)가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뮤추얼펀드 형태인 디파(Difa)도 국내 유명 대형빌딩 매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이치방크는 상반기에만 2000억원 규모의 국내 빌딩을 매입했으며 최근 진행된 국민은행 유휴부동산 매각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독일계 투자펀드인 SEB와 사천펀드 등도 국내 빌딩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들 독일계 펀드들의 국내 부동산 진출은 독일 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자국에서는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한국 등 상대적으로 빌딩 등이 저평가 돼 있는 곳에서 비교적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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