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지속 공공부문 기업소모성자재 확산
경기침체지속 공공부문 기업소모성자재 확산
  • 승인 2004.08.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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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 통해 비용절감 경영효율화 방안
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구매 합리화를 통한 비용절감 방안으로 MRO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대행 서비스가 일반 기업체에 이어 공공분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도청이 올해 처음으로 MRO 구매 대행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철도청은 지난달 1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철도청의 연간 MRO 구매 규모는 250여개 품목, 4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 관계자는 "MRO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용 절감과 업무 프로세스의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며 "효과가 좋다면 지속적으로 MRO e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조폐공사는 지난달 MRO e마켓플레이스인 아이마켓코리아와 계약을 체결,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각종 소모성 자재와 사무용품의 구매 및 관리를 위탁했다. 한국조폐공사의 MRO 물량은 연간 80억∼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21일부터 MRO e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공사도 올해 3월부터 월 1억원 이상 규모의 사무ㆍ가전ㆍ가구ㆍ전기용품 등을 MRO e마켓플레이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특히, 국내 공공부문 MRO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투비가 공기업 및 지방공사 8곳을 대상으로 동시 수주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엔투비 관계자는 "공공부문 역시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MRO 구매대행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MRO 서비스를 통한 실질적인 비용 절감 사례가 확산되면 서비스 도입 기업도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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