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전염병은 감소, 신종전염병은 증가 추세
급성전염병은 감소, 신종전염병은 증가 추세
  • 승인 2004.08.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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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전염병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사이 신종 전염병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3년 전염병통계연보>에 의하면 지난해 말라리아, 홍역 등 급성전염병은 2000년을 정점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출혈 성대장균감염증 등 신종전염병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전염병이 감소한 이유는 2000년부터 전염병 감시가 강화되었고 말라리아, 홍역에 대한 국가 퇴치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반 면 신종전염병은 대부분 동물유래 감염병으로 브루셀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이 아직은 작은 규모이나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는 집단 급식, 패스트




푸드 소비증가 등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수인 성전염병인 세균성이질의 집단발병이 증가하였으며, 가을철 야외활동에 의해 주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은 1998년 이후 증가추세에서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계속 상당규모로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해외여행 증가로 수 인성전염병,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외 전염병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전염병 감시체계를 전자문서(EDI)에서 웹 기반으로 전환하고, 전염병발생예측모델을 개발하여 유행 시 작 전에 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해외 여행객에게 전염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 해외여행전염병정보센타」를 질병관리본부와 검역소에 설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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