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부산지하철 3호선 개통, 핵심업무 제외 아웃소싱
내년 10월 부산지하철 3호선 개통, 핵심업무 제외 아웃소싱
  • 승인 2004.08.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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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단은 내년 10월에 계통되는 부산지하철 3호선에 대비해 기존 인력의 충원없이 핵심업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업무는 모두 아웃소싱하는 계획을 진행중에 있다.

최근 건교부와 부산교통공단은 내년 10월 1단계 구간이 개통되는 부산지하철 3호선은 추가 증원없이 기존 1, 2호선 인원 3200여명의 재배치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며 핵심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아소싱된다.

부산교통공단은 핵심업무는 지하철 안전과 관련되는 신호통신 등 핵심부문이 해당되며 이를 제외한 청소, 기계관리, 전산실관리 등을 모두 아웃소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건교부는 이번 부산지하철의 아웃소싱에 대해 그동안 지하철공사를 비롯해 공기업들의 인력운용이 지나치게 비효율적 이었다며 부산교통공단 아웃소싱을 공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 진행은 현재 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 대저∼수영 구간을 기존 1, 2호선처럼 운영할 경우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1개역당 9∼18명씩 총 2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우선 1호선 34개역과 2호선 39개역 중 민간업체가 표를




파는 33개역을 제외한 40개역의 매표업무를 자동발매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1개역당 최소 매표요원 3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업무 대체를 통해 1, 2호선에서 130명가량을 빼내 3호선으로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공단측의 계산이다.

또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 2호선 비핵심분야를 과감히 아웃소싱해 추가 인원을 확보할 계획이고 1, 2호선과 마찬가지로 3호선 운영에도 매표업무 무인화와 아웃소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단측은 비핵심분야를 아웃소싱 인력으로 대체하는 대신 기존 직원에게 감독기능을 부여하고 직급을 상향조정함으로써 구조조정이 실질적인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단측은 이런 구조조정 방식을 2007년 2호선 연장구간 개통과 2008년 3호선 2단계 구간 개통 때도 적용할 방침이다. 공단측은 1, 2호선 운영체계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08년까지 현재 3206명인 인원을 4829명으로 늘려야 하나 이 같은 구조조정을 하면 1092명의 감축효과가 발생, 2008년 959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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