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저가 제품이 국내 헤드셋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기업이 있다.
경진렉트론(www.eheadset.co.kr)은 1980년 설립된 이래로 줄곧 마이크, 컴퓨터 스피커, 이어폰 그리고 휴대폰용 이어셋 등의 음향기기 장비를 생산해왔다. 이러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1991년부터 텔레마케팅, 콜센터용핸즈프리 헤드셋을 개발하여 제조, 수출하고 있다.
현재 경진이 생산하고 있는 전화기용 헤드셋은 싱글라인용 멀티라인용 복합기기이며 호환성을 맞출 수 있는 선택 스위치의 기능으로 전세계의 어떠한 전화기도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다.
경진의 정명훈 과장은 “헤드셋 전화기와 헤드셋 부문의 기술력은 다른 해외유수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경진은 제품의 고급화와 기술력을 집결한 제품개발에 주력해온 결과, 89년과 2000년에는 ‘수출백만불대통령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2년에는 중국 심천에 외자독자기업으로 중국공장을 설립하여 가격경쟁에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현지 공장에도 한국인 기술자를 상주시켜 기술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외국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진은 미주와 유럽 등지의 시장을 개척한 결과 꾸준한 수출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해외소비자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정 과장은 “지금의 기술력과 매출증가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R&D투자로 제품고급화와 글로벌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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