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예정醫, 도심 싫고 주거지역 더 선호
개원 예정醫, 도심 싫고 주거지역 더 선호
  • 승인 2004.08.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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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상권이 밀집된 지역은 개원이 감소하고 주거지역은 개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 불황에 따른 안정적 진료환경과 경영을 추구하는 의사들의 새로운 경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서울 강북은 한의원 개원이 일반 개인의원이나 치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원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원전문 컨설팅 회사인 플러스클리닉에 따르면 서울 강북 지역 14개 구는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2년 조사 이후 병의원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중 종로구와 중구는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서울 도심은 특성상 유흥, 먹거리, 패션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는데 이 곳의 병의원 감소는 경기불황에 따라 유동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도봉구와 성동구, 성북구 등 주거 밀집지역은 병의원 등의 개원이 지속적으로 상승, 개원 성향이 안정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 강북지역의 분기당 개원율은 평균 5.02%였고 폐원율은 평균 4.34%로 분석됐다. 서울시 전체 개원율은 평균 5.63%로 집계됐다.

한편 올 1분기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한의원 개원이 3.13%나 늘어 일반의원의 0.17%, 치과 0.89% 증가에 비해 훨씬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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